안후이성 푸양시에서 어린아이가 토끼에 물려 병원에서 응급조치 했지만 접합수술은 못 받아
1년 전 토끼에 손가락을 물려 다친 아이의 사고가 최근 국내에서 주목을 받은 가운데 중국에서도 어린아이가 토끼에게 손가락을 물어뜯기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일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다완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동부 안후이성 푸양시 리신현에서 생후 11개월 된 영아가 토끼에게 물려 손가락 끝이 절단됐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는 할머니가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토끼 우리 앞으로 가 손을 뻗어 쓰다듬었다가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아이는 치료를 마쳤지만 당황한 가족들이 절단된 손가락을 제때 찾지 못하면서 손가락 이식수술은 받을 수 없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푸양시 인민병원 관계자는 “이와 유사한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부모가 먼저 절단된 손가락을 잘 챙기고 가능한 한 빨리 아이를 병원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다완신문은 전했다.
앞서 국내에서도 지난해 제주의 한 동물농장에서 먹이체험을 하던 아기가 토끼에게 물려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내용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베이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