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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개 이상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됐던 경기 화성시 지질명소 8곳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또 10억년 전 퇴적 환경을 추정할 수 있는 백령도와 대청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최근 진행된 제29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화성시는 300개 이상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국내 최대 공룡 산란지다. 또 동아시아 지각 구조 변형 등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돼 지질명소 8곳을 포함한 282.5㎢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국내에서 16번째다.
또 환경부와 인천시는 2019년 6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에 대해 올 11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곳은 한반도에서 거의 관찰되지 않는 약 7억~10억 년 전 신원생대 암석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스트로마톨라이트(미생물의 일종인 남세균의 화석)가 발견되는 지역이다. 유네스코는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6년경 세계지질공원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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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