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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원 “SBS 아나운서 퇴직금 주식에 올인…10년 묵혀야 하는 상태”

입력 | 2024-02-28 11:18:00

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갈무리


SBS 전 아나운서 장예원이 퇴직금을 모두 주식에 넣고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 출연한 장예원이 재테크로 주식 투자를 선택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전했다.

장예원은 “처음에는 퇴직금을 안 건드렸다. 이걸 빼는 순간 SBS와 이별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프로그램을 많이 했지만 경제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그때 눈을 뜬 거다. 아침 9시에 경제 라디오를 했다. 그때가 주식장이 열리는 시간이다. 너무 보고 싶더라”고 주식에 입문한 계기를 밝혔다.

장예원은 “원래 잠이 많은데 주식하고 8시 55분에 저절로 눈이 떠진다. 알람을 안 맞춘다. 맞출 필요가 없다. 9시에 주식 창을 보는 습관이 됐다. 라디오 시작하고 볼 수 없어서 노래 나가는 순간에 잠깐 확인한 뒤 멘트를 이어간다. 방송을 오래 하니까 팬들도 아는 거다. 빨간불이면 텐션이 막 올라간다. 파란불일 때는 업다운이 있다”고 고백했다.

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갈무리

이에 문세윤은 “손해는 안 보고 있냐”고 묻자 장예원은 “무슨 소리냐. 앞으로 절대 주식 안 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다. 아직 정리는 못 했다. 이미 건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다. 10년 묵히겠다고 두고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오정연은 “본전만 찾으면 정리할 거냐”고 묻자 장예원은 “본전 찾기가 몇 년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오정연은 “바이크나 같이 타자. 라이딩 중엔 주식 못 한다”고 권하자 전현무는 “무슨 소리냐. 아니다. 그분들은 신호대기 중에 오토바이 위에서 주식 창을 보더라”라고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