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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리단길’에 200대 수용 주차장 만든다

입력 | 2024-02-28 03:00:00

삼각지역 인근에 연말까지 조성
용산구, 한국전력공사와 협약




서울 용산구가 지하철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이어지는 일대 골목인 ‘용리단길’에 200면 규모의 공공주차장을 조성한다.

용산구는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인근에 있는 한강로1가 231-30 일대 삼각지변전소 개발부지를 임시 공공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협약을 한국전력공사와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8626㎡ 면적의 개발부지에 토지 평탄화, 보안등 설치, 주차구획 도색, 주차시설물 설치 등의 작업을 거쳐 올해 12월까지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방범용 폐쇄회로(CC)TV, 보안등과 같은 안전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리 전반은 용산구시설관리공단에서 담당한다.

삼각지역과 신용산역 사이 골목에 있는 용리단길은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이다. 특히 상권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불법 주정차로 인한 보행자 안전과 차량 통행 문제로 많은 지적이 이어져 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대규모 주차 공간도 마련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공공주차장을 조성하겠다”며 “지역 내 유휴부지나 자투리땅 활용 등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