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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모항 ‘생각하는 사람 바위’

입력 | 2024-02-25 23:27:00


전북 부안군 변산 격포항에서 남쪽으로 6.5km 떨어진 곳에는 모항이 있다. 해변의 숲길을 걷다 보면 영화 에일리언에 나오는 외계인 같기도 하고, 턱을 괴고 앉아 있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는 바위가 나온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부안의 19개 지질 명소 중 하나다. 바위는 해질 녘 턱을 괴고 있는 손 주위로 붉은 해가 걸린 사진을 찍을 때 진면모를 드러낸다. 기회가 닿으면 꼭 한번 노을 질 때 다시 찾고 싶은 바위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