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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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10년 전 자신을 체포했던 경찰관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혀 5시간 만에 검거됐다.
22일 인천 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경 부평구 한 금은방에서 “누군가 금반지를 훔쳐 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인천에서 경기 부천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인접 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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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경위는 해당 사실을 경찰에 공유했다. 경찰은 곧바로 용의자 인적사항을 특정해 CCTV를 토대로 도주 경로를 파악한 뒤 A 씨를 부천 원미구 한 모텔에서 긴급체포했다.
A 씨는 금은방에서 시가 90만 원 상당의 금반지를 착용하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 “돈이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 경위가 피의자를 알아본 덕에 신원이 쉽게 특정됐다”며 “절도 혐의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