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
경남 밀양시와 산청군에 농업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가 내년 건립된다.
경남도는 ‘2024년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밀양시·산청군이 선정돼 국비 15억 원 등 총사업비 54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첫 공모사업으로 전국에선 8곳이 선정됐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고시된 인구 감소 지역인 밀양시와 산청군은 농업 분야 인력이 부족한 곳이다.
밀양시는 총사업비 24억 원을 투입해 총면적 676㎡, 지상 2층 규모로 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산청군은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지을 방침이다. 두 기초자치단체 모두 올해 설계 기획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내년 상반기(1∼6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거창군이 2022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0월 기숙사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올해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