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공동취재 2023.10.4 뉴스1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4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제30회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시즌 첫 대회인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는 2m33으로 아쉽게 2위를 했던 우상혁은 두 번째 대회 만에 첫 정상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기세를 몰아 2m24를 도전한 우상혁은 1차 시기 바를 건드려 실패했지만 심호흡 후 다시 도전한 2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2m28도 1차 시기만에 넘은 우상혁은 2m32를 2번의 도전 끝에 넘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2위 토비아스 포이테(독일)와 3위 올레 도로시추크(우크라이나)는 2m30을 넘은 뒤 모두 2m32를 넘지 못했다.
우승을 확정한 뒤 우상혁은 자신의 한국 기록(실내 2m36·실외 2m35)을 경신하기 위해 2m37에 도전했지만 3차례 모두 실패했다.
첫 정상에 오른 우상혁은 오는 21일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한 차례 더 실전을 치른 뒤 내달 3일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육상 높이뛰기 1인자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허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