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인 2023년 2월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이 광장에 진입하는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지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 떨어진 탄도미사일이 북한산인 것으로 현지 관리에 의해 확인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8일 하르키우 경찰은 전날 오전 하르키우에 발사된 5발의 미사일 중 2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불리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화성-11가’(KN-23)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 책임자인 세르게이 볼비노프는 “폭발한 탄도 미사일의 금속 파편이 산업지역에서 발견됐다”며 “북한의 화성-11가라는 게 전문가들이 내린 초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2006년 1차 핵실험으로 유엔의 무기 금수조치를 받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는 각국이 북한과 무기 및 군사장비를 거래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 따라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을 넘겨받는 건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