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씨가 첨부한 사진. (지식인 갈무리)
지난 5일 네이버 질의응답 서비스 ‘지식인’에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질문글이 올라왔다.
A씨는 “인생은 왜 살아야 하는 걸까요?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돈 벌려고 지금 10대 시절을 공부로 채워야 하는 거냐”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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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왜 인간은 살아야 하는 건가요? 왜 인간의 삶은 고귀한 건가요?”라고 덧붙였다.
(지식인 갈무리)
B씨는 “저는 더 안 살고 싶어졌을 때 자퇴했다. 자퇴하고 보니 시간이 엄청 많더라. 저는 그 시간에 제 취향을 정말 많이 찾았다. 제가 좋아하는 게 정말 많더라”라고 경험을 공유했다.
동시에 “좋아하는 게 많아지면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을 생각이 잘 안 난다. 저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못 찾아서 그만 살고 싶어졌던 건데 이젠 못 찾았는데도 더 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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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하늘에 있는 구름 위에 노란색 펜으로 강아지를 그린 사진도 함께 덧붙이며 A씨의 질문에 정성 가득 답변을 남겼다. 그러자 A씨가 B씨의 답변을 채택하면서 따뜻한 감동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