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명절은 짧은 연휴 기간으로 인해 여행보다도 집에서 쉬겠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데이터 컨설팅 업체 피앰아이가 지난달 23~26일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을 물어본 결과 집에서 TV, OTT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쉬겠다는 응답이 34.6% 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젊은 연령 층의 1인 가구, 독립 가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고향 방문 계획은 2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4.5%가 올 설 연휴에 고향 방문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설 연휴 대비 약 4% 소폭 증가한 것이다.
연령별로 20대의 61.6%가 고향 방문 계획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은 비율이며, 작년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이어 30대의 57.5%, 40대의 59.0%, 50대의 55.0%가 고향 방문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 방문 의사가 있는 10명 중 3명은 설 연휴 시작 1일 전인 2월 8일에 고향 방문을 하겠다(32.9%)고 응답했다. 뒤이어 ‘설 전날’(31.0%) ‘설 당일’(26.7%) ‘설 다음 날’(4.7%) 순으로 나타났다.
고향 방문 시 응답자의 73.2%로가 자가용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뒤이어 ‘버스’, 11.9%) ‘기차’(7.7%), ‘지하철’(5.2%)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피앰아이(PMI)가 ‘위즈패널’을 통해 시행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9%p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