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후 일정 취소하고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

홍익표 “소방대원 안전 확보에 관심과 지원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경북 문경시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들을 조문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오늘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문경 화재 진압 시 순직하신 소방공무원들을 조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와 영입 인재들이 참여하는 전국 투어 토크 콘서트 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취소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젊은 소방대원들의 희생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목숨 걸고 일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문경 공장 화재로 순직한 두 영웅의 헌신을 애도한다”며 순직 소방관들을 추모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두 영웅, 고(故) 김수광 소방교와 고(故) 박수훈 소방사를 진심으로 추모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비보에 충격과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민주당은 항상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 여러분의 희생을 결코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북 문경시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소방관 2명이 현장에 고립됐다. 두 소방관은 이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