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하남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29/뉴스1
친윤(친윤석열)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부터 승리를 거두는 밀알이 되겠다”며 경기도 하남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오만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고 대한민국과 하남의 새로운 도약을 끌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낡은 이념에 갇힌 운동권 특권 세력의 입법 폭주로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독재의 전당으로 만들었다”며 “그 결과 민생과 경제는 무너져 내렸고 정쟁만 남았다. 이념과 특권에 사로잡힌 정치세력은 청산하고 우리 앞에 놓인 숙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하남의 발전을 이끌 최고의 적기”라며 “국민의힘 대통령,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여당 국회의원이 ‘원팀’으로 일한다면 하남발전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하남시는 현재 ‘갑’ ‘을’ 분구가 예상되고 있다. 이 의원은 ‘갑’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수행실장을 지낸 친윤 인사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이 있기 전,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철회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의원들 단체 대화방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오찬 회동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 비대위는 봉합됐다. 조금의 소통 문제, 오해의 문제였지 대통령과 한 위원장 신뢰는 여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의 ‘사천’ 논란이 벌어진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내려놔야 한다, 내려놓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하기보다 스스로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