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6캐럿 다이아몬드.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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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랑스 관광객이 미국의 주립 공원에서 7.48캐럿의 갈색 다이아몬드를 줍는 행운을 얻었다. 당초 그는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수십 년 만에 첫 미국의 달 착륙선이 발사되는 것을 보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지만 아칸소 주립공원으로 차의 방향을 틀어 이같은 횡재를 얻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줄리앙 나바스라는 파리에서 온 남성은 우연히 아칸소의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의 광고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 이전에도 금을 채취하고 암모나이트 화석을 찾아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공원은 약 1억년전 화산 폭발로 다이아몬드가 표면으로 솟아오른 지점으로, 미국에서 유일하게 일반인이 보석을 캘 수 있는 노천 광산이다.
미국 관광 중 7.46캐럿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줄리앙 나바스.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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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진한 초콜릿색이고 대리석처럼 둥글며 크기는 사탕껌 정도였다. 그리고 이 크기는 2020년 이후 공원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컸다. 또 1972년 주립공원이 된 이후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에서는 8번째로 컸다.
남성은 약혼자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다이아몬드에 카린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는 이 다아이몬드를 두 개로 나누어 하나는 예비 신부에게 선물하고 다른 하나는 딸에게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