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포로 65명과 승무원 6명 등 9명을 포함해 모두 74명이 탄 러시아 군용기 일류신 76기 한 대가 24일 우크라와 접해 있는 러시아 서부 접경지 벨고로드에서 추락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했다.
최소한 우크라 포로 65명이 사망했다고 BBC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AP 통신도 탑승자 중 생존자가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11시(한국시간 오후6시)에 일어났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고 장소에 조사반을 급파했다고 말했다.
23개월 동안 우크라 땅에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는 그간 전쟁 포로를 수 천 명 교환해왔다.
항공기 기계 고장이 아닌 우크라 드론의 잘못된 공격으로 이 같은 추락 사고가 났다면 그 파장은 엄청날 전망이며 이는 러시아의 거짓 선전의 호재가 될 수도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