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노우 군사정보국장 “北, 포탄 상당량 전달” “러, 외부에 무기 의존 수치스러운 일로 여겨” 전황 “가까운 시일 내 극적인 변화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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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재 러시아의 최대 무기 최대 공급국이라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국 최고 책임자가 주장했다.
키릴로 부다노우 군사정보국장은 2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북한은 상당량의 포탄을 러시아에 전달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러시아는 조금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그들(북한)의 도움이 없었다면 상황은 재앙적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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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군사정보국은 지난 15일 북한이 러시아에 주로 122㎜와 15㎜ 포탄 등 100만 발을 공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과 우크라는 러시아가 지난 2일 하르키우 공격에서 처음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부다노우 국장은 지난해 무장반란 후 한 달 만에 비행기에서 의문사한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에 대해서도 “증거가 없다”면서 “바그너그룹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는 그가 죽지 않았다거나 죽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사망했다는 증거가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암에 걸렸다거나 대역을 사용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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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황과 관련해선 “가까운 시일 내에 극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우리가 해 온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