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지역의 작은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하르키우 지역의 크라흐말노예 마을이 해방됐다”라며 “성공적인 작전을 펼쳤다”고 발표했다.
이곳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도 약 45명의 주민이 거주했던 작은 마을이다.
최근 며칠간 하르키우 지역 당국은 러시아군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약 3000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AFP는 전했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NR)의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텔레그램을 통해 “시장에서 끔찍한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