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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등 막자”…질병청, 유해정보시스템 연내 구축

입력 | 2024-01-17 09:33:00

15여개 기관·40여개 시스템의 정보 통합 제공 추진




질병관리청은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같은 원인불명 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을 연내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화학물질, 농약, 의약품 등 다양한 건강위해 요인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되고 있지만 각 부처 또는 기관별로 산재해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의 통합적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질병청은 한 곳에서 생활 속 건강위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이 관리 중인 건강위해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통합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은 단계별로 구축될 예정이다.

우선 올해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 15개 기관이 운영하는 40여 개 시스템의 건강위해 정보를 인터넷 주소(URL) 기반으로 연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공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오픈 API) 방식으로 가공된 상세정보를 시스템에서 직접 제공하는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오는 2026년에 수집 정보를 실시간 융합·시각화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위해 정보의 통합 제공 기능에 더해 원인불명 비감염성 질환의 신고·감시 및 역학조사 등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기능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원인불명 비감염성 질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역학조사 등 대응에 필요한 법적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질병청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건강위해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향후 “원인불명 비감염성 질환에 대비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시스템적 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