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릭 10세(왼쪽) 덴마크 신임 국왕이 14일(현지시각) 코펜하겐의 크리스티안보르 궁전 발코니에서 메리 왕비와 함께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즉위한 프레데릭 10세 국왕은 "내가 받은 신뢰에 보답하고 싶다"라며 “나의 희망이자 평생을 바쳐 온 과제는 통합의 왕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코펜하겐=AP/뉴시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수도 코펜하겐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프레데릭 10세가 지켜보는 가운데 퇴위 선언문에 서명했다. 여왕은 “국왕께 신의 가호가 있길”이라 말한 뒤 궁전을 떠났다. 덴마크에서 군주가 스스로 물러나는 건 1146년 수도원에 들어간 에릭 3세 이후 약 900년 만이다.
프레데릭 10세 덴마크 신임 국왕과 메리 왕비가 14일(현지시각) 코펜하겐의 크리스티안보르 궁전 발코니에서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즉위한 프레데릭 10세 국왕은 "내가 받은 신뢰에 보답하고 싶다"라며 “나의 희망이자 평생을 바쳐 온 과제는 통합의 왕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코펜하겐=AP/뉴시스]
광고 로드중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