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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신당 합류 타진한 의원 10명 넘어…중진도 포함”

입력 | 2024-01-04 09:48:00

‘이낙연 신당’ 연대 가능성에 “이제부터 만남 가질 것”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준석 신당’ 합류를 선언한 허은아 개혁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4일 신당 합류를 타진한 현역 의원이 1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혁신당 합류 인사에 관한 질의에 “흔들리는 분들이 많다”며 “국민의힘 의원들 입장에서는 아주 심각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을) 나오면서 편지도 하고 통화도 했는데 기존에 대화하던 것과 달라진 분들이 숫자가 좀 더 많아졌다고 느꼈다”고 부연했다.

진행자나 ‘의사 타진 단계까지 간 의원이 있나’라고 묻자 “그렇다. 중진도 있다”고 답했다.

또한 ‘열 손가락 안인가’라는 질의에는 “말씀 나눈 분들만 하면 그럴 것 같다”고 했다. 재차 ‘혹시 열 손가락도 넘어가느냐’고 물으니 “제가 상당히 보수적인 사람이고 신중하다. 사실 말씀으로 하신 분들은 10명은 넘는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 입장뿐 아니라 민주당이나 다른 당에서도 (있다)”며 “사실은 그분들이 속도가 더 빠른데 이재명 대표의 테러 문제 때문에 아마 속도가 좀 느려질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합의 가능한 어떠한 것들만 진행될 수 있다면 충분히 이야기 나눠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지지율이 점점 더 상승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당들도 있다”며 “상당히 조심스럽게 그 만남을 이제부터는 가지려고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선 목표로는 교섭단체(20석) 수준 이상의 의석 확보를 제시했다.

허 위원장은 “20석이 자신 있어서 시작하는 것”이라며 “물론 성공을 목표로 성공이라는 글자를 보고 가지 말자, 숫자를 보고 가지 말자, 국민들이 원하는 미래 정치를 보고 가자라고 하지만 (의석수 확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