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유튜브 ‘충TV’ 갈무리
김 주무관은 2일 JTBC 뉴스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에 출연해 “동료들한테 죄송한 마음이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솔직히 빨리 승진을 한 편이긴 하니까, 묵묵히 일하는 평범한 직원들한테는 박탈감이 들 수도 있어 송구하다”면서도 “다만 이런 파격적인 시도가 있어야 공무원 조직에 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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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런데 과연 한자리에 오래 있는 것이 좋은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한다”라며 “과연 이게 특혜인가. 편집이 완료되기 전까지 사무실에서 못 나간다. 사실상 감금”이라고 웃었다.
충주시 유튜브 ‘충TV’ 갈무리
김 주무관은 “물론 배부른 소리다. 일선에서 다들 고생하시는데 저는 일선에서 벗어나있기 때문에 특혜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담당 외에 가고 싶은 부서가 있냐’는 물음에 그는 자치행정과를 꼽았다. 김 주무관은 “지금 당장 (다른 부서로 가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다면 그건 배신”이라면서도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모든 일반행적직 공무원의 꿈인 자치행정과. 인사팀 쪽으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충주시가 나를 담기에 작은 무대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아무래도 작지 않나 싶다”면서도 “그런데 저는 충주에 있기 때문에 제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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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