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561 항공기가 불길에 휩싸여 있다. 2024.01.02. [도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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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에 휩싸인 일본항공(JAL) 여객기의 탑승자 379명 전원이 탈출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탑승자 중 승객은 367명이며 나머지 12명은 승무원이다.
다만 일본항공 탑승자들은 이같이 탈출에 성공했지만 충돌한 해상보안청(해양경비대) 항공기 탑승자들은 6명 중 한명만 탈출에 성공했고 남은 5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NHK에 따르면 홋카이도 지토세시의 신치토세 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던 JAL 516편이 하네다 공항에 착륙한 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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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가 하네다 공항에 설치한 카메라 영상에는 2일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일본항공 항공기 창문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소방차 여러 대가 현장 진화에 나섰다. 이 화재에 대응해 일본 정부는 오후 6시5분 총리실 위기관리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해 정보 수집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하네다 공항의 모든 활주로가 오후 6시께부터 폐쇄됐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일본항공 항공기와 충돌한 것은 하네다 공군기지 소속 MA722 고정익 항공기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