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승리에 도취돼 경기 중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다가 방송사 카메라맨이 찾아주는 해프닝을 겪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20라운드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에이스인 모하메드 살라가 2골 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3승6무1패(승점 45)를 기록한 리버풀은 2위 애스턴 빌라(승점 42)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뉴캐슬은 9위(승점 29)다.
당황한 클롭 감독은 분주하게 반지를 찾았고 잔디 관리자 등에게 도움을 청했다.
클롭 감독은 다행히 반지를 되찾았다. 중계사인 ‘스카이스포츠’의 카메라맨에게 반지를 어디에서 떨어뜨렸는지 들은 뒤 가까스로 반지를 다시 낄 수 있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반지에 키스하며 환하게 웃었다.
클롭 감독은 “(결혼반지를 분실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다시 돌아왔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클롭 감독은 “가끔 1~2㎏ 정도 살이 빠지면 반지가 안 맞기도 한다”고 미소 지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