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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부족한 동계스포츠 종목 후원 이어간다

입력 | 2023-12-29 03:00:00

[사회공헌 Together]
LG그룹




LG는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과 꿈나무 육성을 위해 비교적 관심이 부족한 동계스포츠 종목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정승기(24·강원도청) 선수가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 선수의 첫 번째 금메달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가 2020년 1월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약 4년 만의 쾌거다. 정 선수 뒤에는 10년 가까이 스켈레톤을 후원해 온 LG가 있었다.

LG는 2015년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1억 원을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메인스폰서 자격으로 후원 중이다. LG는 열악한 훈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외 전지훈련과 장비를 지원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 선수와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에 3억 원의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스켈레톤 한 대 가격은 1500만 원에 달하며 1∼2년에 한 번씩 교체가 필요하다.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국가대표팀 운영이 어려운 현실에서 LG 등 기업의 후원이 큰 도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LG의 동계스포츠 사랑은 아이스하키에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스하키는 지금까지 90년이 넘는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얇은 선수층과 대중의 관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는 2016년부터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후원했고, 2017년 남자 대표팀으로 후원 범위를 늘렸다.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지원을 지속하고 청소년 대표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LG는 2024 강원도동계청소년올림픽 아이스하키 유소년 대표팀을 선발하는 ‘LG 판타지캠프’도 후원하며 아이스하키 꿈나무부터 성인 선수들까지 핵심 자원에 대한 지원을 포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LG 판타지캠프’에는 총 113명이 참가해 남자 18명, 여자 13명 등 최종 31명이 선발됐다. LG는 지난해부터 ‘코리아 아이스하키 리그(코리아리그)’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도 맡고 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