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장 2개월 공식 사태 종료 주목
중국이 이르면 29일 부패 혐의로 해임당한 리상푸 전 국방부장(장관)의 후임인 신임 국방부장을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8일 대만 중앙통신은 “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임위원회 10차 회의가 25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 중이며 마지막 날 일부 고위급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중국이 지난 10월24일 ‘부패 조사설’이 제기된 리상푸 부장을 공식 해임하면서 국방부장 자리가 두달 넘게 공석이다.
올해 59세의 류 참모장은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다자안보회의 샹산포럼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고, 지난 21일에는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과 영상회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둥쥔 전 사령관이 유력한 국방부장 후보다.
최근 후중밍이 신임 해군 사령관으로 임명됐는데 상장승급식에 둥 전 사령관이 이례적으로 참석했고, 주석단 첫 번째 열에 배석되는 것이 승진 근거로 평가된다.
올해 62세 둥 전 사령관은 해군에서 여러 요직을 거쳤고, 해군 사령관직에도 2년 넘게 재직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