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DB
23일 KBS에 따르면 20대 남성 교사 A씨에게 피해를 당한 초등학생이 10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과정에서 2차 가해로 의심되는 정황도 발견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그는 올해 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급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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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학교 측의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를 신고한 학생은 10명까지 늘었다. 학급 전체 여학생의 70%가 넘는 수준이다.
피해 학생들은 A씨의 성추행은 장기간 계속됐다고 증언했다. 싫다고 거부했지만 이러한 행동은 지속됐다.
B학생은 “허리를 옆으로 엄청 바짝 붙이더니 얼굴을 가슴에 기댔다. 당황스러워서 아무것도 못 하고 얼음 상태였다”며 “1학기 후반 정도부터는 쓰다듬기만 했다. 2학기 되고는 등을 쓰다듬다가 속옷 끈을 만진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KBS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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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씨가 학생들을 단체 대화방에 모아 탄원서를 받는 일까지 있었다고 주장했다.
B학생은 “너네가 썼던 그 내용들이 지금 선생님한테 불리해질 수 있다. 너는 이게 두 번째로 쓰는 게 아니고 첫 번째로 쓰는 거라고”라고 전했다.
학교 측은 가해 교사 A씨를 분리조치 했으며 진술서 조작 정황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한편 교육청은 지난 8일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진술을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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