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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이트 DDP 개막… 5000발의 축포로 새해맞이

입력 | 2023-12-21 03:00:00

서울디자인재단



DDP 222미터 외벽에 펼쳐져 겨울밤을 화려하게 밝히는 ‘서울라이트 DDP 겨울’의 미디어파사드쇼.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은 DDP의 비정형 외벽을 이용한 222m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이 오늘(21일)부터 해가 넘어가는 2024년 1월 1일 오전 1시30분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가을과 같이 ‘디지털 네이처’를 주제로 펼쳐지는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은 거대 은색 패널을 캔버스 삼아 자연과 인간의 질서를 찾는 디자인적 여정에 시민을 초대해 희망의 장을 선사한다. 222m의 DDP 외벽에 깊은 바닷속, 울창한 숲, 높게 솟은 바위와 폭포 등 대자연의 모습과 더불어 디지털화된 도시를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메인 콘텐츠인 자이언트스텝의 ‘디지털 아틀란티스’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10분간 송출된다.

쿠키런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기업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주요 캐릭터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귀여운 쿠키런 캐릭터들이 나와 달콤한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전하는 경쾌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쿠키런: 킹덤이 전하는 ‘크리스마스에는 쿠키를♬’은 오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매시 30분에 5분간 송출된다.

축제의 막을 여는 개막식은 21일 오후 5시45분 DDP 어울림광장 앞 특설 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개막식에는 최준 오빠로 잘 알려져 있는 코미디언 김해준의 사회로 유쾌함을 더할 예정이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의 캐럴 공연도 마련돼 있다.

올해 서울라이트 DDP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31일 저녁 11시부터 진행되는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다. 뉴욕 타임스퀘어, 파리 개선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에 버금가는 서울의 대표 카운트다운 장소로 떠오른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은 DDP 설립 이래 최초로 지붕 위에서 5000발의 불꽃을 상공으로 쏘아 올리며 화려하게 2024년을 맞이할 예정이다. DDP 야외 어울림광장 및 디자인거리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DJ페너 사전 공연 △특별 카운트다운 미디어파사드 ‘빅 마치’ △2024 기념 불꽃쇼 △사운드 인터랙션 공연 ‘레터 프롬 홈월드’ △2024 소원모음집 ‘위시 월’ 등 다채롭게 구성된 이번 카운트다운 행사는 서울라이트 DDP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시민도 DDP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DDP·광화문·종로 보신각 삼원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며 DDP 유튜브 채널에서도 즐길 수 있다.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의 모든 작품은 상영 전 DDP 외벽과 현장 곳곳에 비치된 오디오 가이드 QR코드를 통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의 새로운 매력을 담은 브랜드 ‘서울마이소울’ 로고와 더불어 얼마 전 2024년 서울색으로 발표된 한강 분홍빛 노을을 닮은 ‘스카이코랄’이 매 콘텐츠가 종료된 후 DDP를 물들일 예정이다.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은 ‘DDP 겨울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이 기간 서울라이트뿐 아니라 실내 크리스마스 마켓과 함께 다양한 연계 전시가 펼쳐진다.

시민은 따뜻한 실내에서 톡톡 튀는 크리스마스 한정 디자인 상품을 구매하고 특별 전시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레이트북스, 동서식품 리츠크래커 등 협업 기업이 진행하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을 받아 갈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은 오로지 시민을 위한 축제”라며 “미디어 파사드뿐 아니라 화려한 불꽃 등 DDP만의 카운트다운을 준비했으니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DDP에서 2024년 새해를 함께 맞이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