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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포를 호텔 객실에 감금한 뒤 고금리 변제를 협박한 중국인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이자제한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남성 A씨와 공범인 중국 국적 20대 남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피고인들은 지난달 23일 오전 6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카지노가 있는 제주시의 한 호텔 객실에 피해자 중국인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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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A씨는 3일 뒤 이자 10%를 더해 판돈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B씨에게 돈을 빌려 줬는데 갑자기 이자율을 20%로 올리고 B씨가 차용증 작성을 거부하자 범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제주 카지노 주변에서 외국인들 사이에 횡행하는 불법 대부업과 불법 채권추심, 강도, 감금 등 강력범죄에 대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히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