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달 1·8일 남현희 추가 소환 조사 대질조사 더 실시 안 해 “막판에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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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대 사기 피의자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27)의 연인이었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사기 공범 연루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해를 넘길 전망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일과 8일 남씨를 두 차례 추가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달 6일과 8일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부른 지 한달여 만에 이뤄진 추가 소환이다.
남씨는 전씨의 공범으로 지목돼 사기 방조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로, 경찰은 남씨가 전씨와 범행을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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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남씨 수사와 관련해 아직 필요한 조사가 남아서 연내 처리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등 압수물 포렌식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토대로 면밀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전씨와의 대질 조사도 지난달 8일 한 차례 이뤄진 게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추가 대질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관계자는 “남씨에 대한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마지막에 대질조사를 한 번 더 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도 전날(1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남씨 수사와 관련해 “포렌식 결과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면밀히 수사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전씨는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최측근으로 알려진 경호원 A(26)씨와 함께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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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등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 심리로 열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