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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백현동 수사 무마 의혹’ 총경 출신 변호사 소환

입력 | 2023-12-13 16:18:00

거액 수임료 일부는 수사 무마 명목 의심




검찰이 백현동 수사 무마를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총경 출신 변호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곽정기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곽 변호사는 백현동 민간업자 정바울씨에게서 약 8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임료 일부는 수사 무마의 대가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정씨의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총 13억원을 받은 부동산 업자 이모(구속기소)씨로부터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경찰과 검찰 수사 단계에 맞게 경찰 출신의 곽 변호사와 고검장 출신의 임정혁 변호사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변호사는 수임료 약 1억원을 받았고, 검찰은 그 중 일부가 수사 무마 명목의 금품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곽 변호사와 임 변호사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변호사법 위반은 수사 무마를 명목으로 금품을 받기만 해도 성립하는 혐의로 알려졌다.

곽 변호사는 서울 관내 주요 경찰서 형사과장, 경찰청 특수수사과장(현 중대범죄수사과)과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장(총경) 등을 거친 경찰 고위직 출신이다. 그는 2019년 변호사로 전직했고, 법무법인 KDH 대표변호사를 맡았다.

한편 이씨는 정치권, 검·경 고위직 출신 법조인과의 친분을 과시했는데, 이씨는 한 법무법인의 상임고문이자 국민의힘 중앙당 후원회 부회장 겸 서울후원회장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