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포함 수십 명 사상자 발생…주택 무너지고 차량 뒤집어져 빌 리 테네시 주지사 "피해 입은 모든 테네시 주민을 위해 기도중"
미국 중부에 초강력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9일 테네시주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해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내슈빌 북쪽 지역에서도 3명이 사망했다.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은 성명을 통해 “참담한 소식을 접해 마음이 아프다”라며 “시는 지금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그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몽고메리 카운티 병원에서는 23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은 주민들에게 구조대가 현장 상황을 확인하는 동안 집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피츠 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능하면 도로에 나가지 말고 집에 머물러 달라”라며 “응급 구조대원들에게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토네이도가 테네시주에 상륙하기 전 여러 차례 경보를 발령했다. NWS는 토네이도가 발생한 지역으로 추정되는 켄터키주 지역을 조사할 계획이다.
미국 정전 현황 집계 홈페이지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발생한 지난 9일 밤 테네시주의 8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