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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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중학생을 위해 미터기를 켜고 끄기를 반복한 택시 기사의 사연이 연말 훈훈함을 주고 있다.
최근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는 자신의 SNS에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 A 씨는 집에서 왕복 1시간이 넘는 거리의 중학교에 다니는 운동부 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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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 씨의 주머니에 있는 돈은 5000원이 전부였다. 고민하던 A 씨는 ‘5000원어치만 가다가 세워달라고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택시를 잡았다. 학교에서 집까지는 택시비로 1만 원이 훌쩍 넘게 나오는 거리였다고.
택시를 탄 A 씨는 택시 기사에게 “제가 5000원밖에 없어서 그런데 혹시 5000원어치만 가다가 내려주실 수 있냐”고 요청했다. 이를 택시 기사도 흔쾌히 허락했다.
택시 탑승 후 이내 잠이 든 A 씨는 미터기에 찍힌 3200원을 보게됐다. 안도 후 다시 눈을 감은 A 씨는 순간 몰래 미터기를 끄고 켜는 택시 기사의 모습을 목격했다. 아픈 A 씨를 배려하기 위해 기사가 이와 같은 행위를 반복했던 것이다.
택시기사는 A 씨를 내려주며 “길이 하나도 안 막혀서 빨리 올 수 있었다”는 착한 거짓말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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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