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기준 5G 가입건수 전체 모바일 20% 차지할 듯 스마트폰당 월평균 데이터 소비량도 59GB로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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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5세대 이동통신)가 전 세계 모바일 이용량의 약 2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향후 6년 안에 전 세계 5G 가입건수가 53억건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7일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5G는 2023년 말까지 전 세계 모바일 가입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5G 신규 가입은 작년보다 63% 증가한 6억1000만건으로, 전 세계 총 가입 건수는 종전 예상 수치보다 1억건 높은 16억건에 육박한다.
에릭슨 엘지는 이번 보고서 예측기한이 기존 2028년에서 2029년으로 조정됐으며 eMBB, FWA, 게임 및 AR/VR 기반 서비스 등 5G의 가장 일반적인 초기 소비자 사용 사례가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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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말부터 2029년까지 6년 동안 전 세계 5G 가입 건수는 16억건에서 53억건으로 3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세계 5G 커버리지는 올 연말에 45%에 도달하고, 2029년 말에는 85%에 이를 전망이다. 북미와 걸프협력회의(GCC)는 2029년 가장 높은 5G 보급률을 보이며 92%까지 다다를 수 있다.
스마트폰당 전 세계 평균 데이터 소비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23년 말부터 2029년 말 사이에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당 월 평균 데이터 소비량은 2029년 56GB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데이터 소비량 증가는 향상된 기기 기능, 데이터 집약적인 콘텐츠 증가, 구축된 네트워크 성능의 지속적인 개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고용량과 우수한 커버리지를 결합해 완전한 5G 경험을 제공하는 5G 미드밴드 인구 커버리지는 2022년 30%에서 현재 40%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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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존슨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편집장은 “모바일 네트워크의 데이터 증가율은 모바일 광대역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비자의 경향을 분명히 반영한다.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5G를 수용하고 새로운 사용 사례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일반적인 5G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실외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5G 미드밴드 커버리지를 확장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