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울산의 한 골목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60대 남성의 생명을 구해준 남성을 찾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중앙일보 유튜브
28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 오전 울산 동구 전하동의 한 도로에서 세탁소 사장 김모 씨(61)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길바닥에 쓰러졌다.
당시 그를 몇몇 행인들은 그냥 지나쳤지만 한 시민이 이를 외면하지 않고 그를 구조하기 위해 119에 신고 후 다가왔다.
잠시 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한 명이 근처에 있다가 달려와 바통을 이어받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김씨의 흉부를 수차례 압박했다.
경남 울산의 한 골목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60대 남성의 생명을 구해준 남성을 찾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중앙일보 유튜브
병원으로 이송된 뒤 닷새가 지나서야 의식을 회복한 김씨는 당시 변이형 협심증으로 쓰러졌고, 응급 처치가 없었다면 생명 잃을 뻔한 상황이었다.
의식을 회복한 김씨는 늦었지만 자신을 구해준 남성 A에게 “나를 살려준 은인”이라면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그를 수소문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