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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혁신계(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을 이끌고 있는 이원욱·김종민 의원이 22일 “당 안팎의 독선과 독주를 멈춰세우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민주당에 주어진 시간은 12월 말까지로 (여유 부릴)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40∼50명의 의원들이 공감하고, 광주와 전남에서도 (현역 의원) 절반 정도가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도덕성과 당내 민주와, 비전정치에 기반한 원칙과 상식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원칙과 상식’ 출범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5·18 묘지 방명록에는 ‘다시 광주에서 시작합니다. 민주주의 제대로 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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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김남국 코인 사건과 현수막 논란 등을 예로 들며 ”당내에서 어떤 문제가 터졌을 때 잘못을 인정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는 게 상식과 원칙인데 그렇지 못하다보니 도덕성과 신뢰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의 길을 묻는 질문에 ”잘못했으면 ‘죄송합니다’ ‘하지 맙시다’ ‘안하겠다’는 말 정도는 하는 도덕성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포용하고 당내 민주화, 투쟁정치에 비해 소홀하다는 비전 정치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3대 원칙과 상식에 당내에서 40∼50명의 의원들이 공감하고 광주와 전남에서도 절반 정도는 뜻을 같이하고 있다“면서도 ”목소리를 내는 방식, 즉 모임을 만들어 동참하는데는 이견이 있어 실제 동참자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공천 때문에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가짜뉴스“라고 못박았고, 조국 전 장관의 신당 창당 후 광주출마설에 대해선 사견을 전제로 ”(나 같으면) 고향 부산으로 갈 것 같다. 민주당 성지로 갈 것이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을 택한 것 처럼 민주당 험지로 갈 것이냐의 문제로, 떨어져도 큰 정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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