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초계기가 하와이 기지 활주로를 지나쳐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해병대 대변인 헤일리 하스 중령은 P-8A 포세이돈 초계기가 하와이 오아후섬 카네오헤만의 해병대 기지 활주로를 지나쳐 바다로 빠졌다고 밝혔다.
당국은 초계기에 9명이 탑승했으며, 전원 무사하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P-8A ‘포세이돈’은 보잉이 B737-800 여객기를 기반으로 2009년 개발한 대잠초계기로서 ‘잠수함 사냥꾼’ ‘잠수함 킬러’란 별명을 갖고 있다. 어뢰와 순항미사일을 모두 탑재할 수 있으며 대잠·대수상전, 정보 수집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월 미 해군 P-8A 초계기가 중국군 기지가 있는 파라셀 군도에서 30마일(약 48㎞) 떨어진 남중국해 2만1500피트(약 6553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중국 전투기가 500피트(약 152m)까지 접근한 바 있다.
보잉에 따르면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 영국, 노르웨이, 인도 등에서 P-8A를 운용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