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차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전주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서울에 위치한 한국벤처투자 사무실에 수사관을 급파,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국벤처투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13일 진행됐던 세종시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경남 진주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 대한 연속성인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씨는 지난 2018년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는데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이 전 의원이 특혜채용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고위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 전 의원이 그해 3월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것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를 채용하는 조건으로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됐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공천도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전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