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회 과방위 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8.3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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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향한 ‘험지 출마’ 요구와 관련해 “16년간 걸어온 길이 쉬운 길이 아니었다”며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저를 위해 많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14일 장 의원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장제원 TV’에 게시한 교회 간증 영상을 통해 “정치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도 겪고 풍파도 있었다. 요즘은 장제원, 험지에 출마하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26분 분량의 영상에서 자신의 대학 시절부터 부친이자 동서대학교 설립자인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과의 추억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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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버지가 만약 현역 국회의원이었다면 동서대학 설립 허가를 받을 수 있었겠느냐”며 “하나님은 정치권력을 빼앗아 가는 대신 후학을 가르칠 기회를 아버지에게 제공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체험했다”고 했다.
‘장제원이 다섯 번 만에 마이크 잡고 나눈 이야기! (2023.11.12 천성교회 간증)’ 영상. 23.11.14/뉴스1 (장제원 TV)
부산 사상구가 지역구인 3선 장제원 의원은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선거 캠프 합류를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앞서 지난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외곽조직인 여원산악회 15주년 창립 기념식 인사말에서 장 의원은 “알량한 정치 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친윤·중진·지도부의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가운데 친윤 핵심인 장 의원이 혁신위 요구에 정면 반박한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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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