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23.11.1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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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4일 “혁신위 조기 해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혁신위원들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시 한번 강하게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혁신위가 발표한 혁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혁신위 해산도 검토한다는 내용이 전날 보도되자 당초 시한이었던 12월25일 이전에 혁신위가 활동을 조기 종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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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은 혁신위가 중진·지도부·친윤의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데 따른 대응으로 의원들의 구체적 명단을 거론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명단은) 당연히 없다”고 해명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험지 출마 수용의 마지노선을 12월로 제시했다. 인 위원장은 “12월 초까지 국회 일정과 할 일이 많으니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도 “저는 지역구(출마와 관련해) 많은 유혹을 받았는데 안 나간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들과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국민의힘 제주도당사를 방문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오전 제주도당 당사에서 열린 당원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14 뉴스1
이 자리에서 인 위원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출마를 제안한 허용진 제주도당위원장에게 “하신 말씀을 다 전달하겠다.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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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주도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제2공항이 절실히 필요하다. 제2공항 주무장관이 국회의원 출마에 나선다면 이보다 더 큰 명분이 어디 있느냐”며 “원희룡 장관이 제주도에 오는 것이 그분을 죽이는(낙선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허 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참석해 혁신위 3호 안건인 ‘비례 당선권 청년 50% 의무화’의 제주도 할당 및 지역 세 부담 완화 방안 등을 요청했다.
인 위원장은 “서울과 수도권에 의석수가 많아서 그곳에 굉장히 집중하고 많은 말을 한 것을 후회한다”며 “제주도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제주도 정치를 ‘한강의 기적’에 빗대어 “정치의 기적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곳에서 출마하는 분들도 공평하게 잔치 분위기로, 하나의 오점도 없는 분위기를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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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