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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테니스, 빌리진킹컵 PO서 브라질 못 넘고 본선행 좌절

입력 | 2023-11-12 11:29:00

매치 스코어 0-4로 완패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에서 브라질을 넘지 못하고 최종 본선 진출전에 오르지 못했다.

대표팀은 11일(현지시간) 브라질의 브라질리아 아레나 BRB에서 열린 2023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둘째 날 최종 스코어 0-4로 패배했다.

3단식에 나선 박소현(성남시청)이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에게 0-2(2-6 1-6)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4단식·1복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3단식 후 승부가 결정돼 4단식 없이 복식으로 이어졌다.

복식에 나선 백다연-정보영(이상 NH농협은행) 조는 잉그리드 가마라 마틴스-루이사 스테파니 조에 0-2(1-6 2-6)로 패배, 한국 대표팀은 매치 스코어 0-4로 패배했다.

‘테니스 월드컵’이라 불리는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에 한국은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을 통과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하지만 브라질에 패하며 최종 본선 진출전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내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으로 돌아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다시 도전한다.

김정배 감독은 경기 후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지만 그래도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클레이코트, 36시간이라는 긴 여정, 12시간의 시차 적응을 하느라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메이저급 선수들은 실력 면에서 서브, 리시브뿐만 아니라 매 게임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데, 우리 선수들도 이런 점을 배워서 다양한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 세대교체는 성공했다고 본다”라고도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