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없어도 아침 챙겨 먹어야 꽉 끼는 바지 ·짧은치마 피해야
광고 로드중
오는 16일 치러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다. 수능 당일 아침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차고 기름진 음식이나 유제품 섭취를 피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바지나 짧은 치마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능날 제 실력을 발휘하려면 컨디션을 최상으로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식사 후 다양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속쓰림, 복통, 설사, 변비가 대표적이다.
이창균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원치 않는 장 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차고 기름진 음식, 유당불내성(우유에 함유된 탄수화물 성분인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이 있다면 우유나 요거트, 치즈 등의 유제품 섭취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아침밥은 반드시 챙겨먹는 것이 도움 된다. 이 교수는 “아침에 밥맛이 없을 때는 꿀이나 설탕을 탄 미숫가루, 달달한 호박죽 섭취가 도움이 된다“면서 ”음료는 따뜻한 차나 생수 섭취를 권장한다”고 했다.
평소 월경통이 있는 수험생인 경우 수능을 앞두고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가 더해져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장준복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교수는 “월경통은 개인에 따라 호소하는 증상의 차이는 있지만, 하복통과 요통, 두통을 비롯해 오심, 구토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시험 당일 아랫배와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담요를 준비하고, 기혈 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바지나 짧은 치마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