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하루 700~200명 씩 공습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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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일하던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이 3일 전날 예고대로 가자로 되돌려보내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앞서 2일 저녁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가자와 모든 교류를 단절한다”면서 “이스라엘은 더 이상 가자에서 온 팔레스타인 근로자들이 필요없다.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7일 당일 이스라엘에 있었던 가자 근로자들은 빠짐없이 가자로 되돌려보낼질 것”이라고 말했다.
230만 명이 살고 있는 가자 지구는 이번 전쟁 전에 실업률이 50%가 넘으며 85%가 국제 구호물자에 의존해 살아왔다. 이스라엘 안에는 1만8500명의 가자 주민들이 이스라엘 취업 허가증을 얻어 저임의 가정부, 식당 웨이터 및 시장 종업원 등 일용직 날일꾼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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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들 가자 근로자들이 가자 봉쇄선의 남부에 소재한 카렘 샬롬 통과점을 통해 가자로 ‘추방’되었다. 가자에서는 전쟁개시 후 하마스 석방인질 4명과 1일과 2일 이집트로 나간 외국 국적자 700여 명 외에는 한 명도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을 당해야 했다.
가자에서는 전쟁 후 2일 아침까지 만 26일 동안 9061명이 전투 관련해서 사망했다고 가자 보건부는 말했는데 거의 대부분이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에서 비롯되었다.
직전 하루 동안 공습에 200명 넘게 추가 사망한 가자 지구의 ‘전쟁의 들판’으로 이스라엘에 있던 1만 여 명의 가자 근로자들이 사정없이 내쫓긴 형상이다. 지난달 25일에는 24시간 동안 75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에 있다가 전쟁을 맞은 이들은 집단 억류되어 발목에 번호 스티커를 찬 채 이스라엘 당국의 감시 아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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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