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지구-목성 순으로 위치하는 '충의 위치' 도달 지구와 가장 가까워질 때…시리우스보다도 밝다
오늘은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행성인 목성이 밤하늘에서 가장 잘 보일 예정이다. 지구에서 보이는 가장 밝은 별보다도 목성이 더 선명하게 관측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늘은 목성이 이른바 ‘충의 위치’에 도달하는 날이다. 태양-지구-행성의 순서로 천체들이 위치할 때 해당 행성을 충의 위치에 있다고 지칭한다.
충의 위치에 오는 행성은 지구와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밝게 빛나게 된다. 천문학계에서는 행성이 충인 경우를 관측의 최적기로 보고 있다.
별의 밝기 등급(겉보기 등급)은 숫자가 낮을 수록 더 밝다. 계절에 따라 밝기가 다소 달라지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리우스(-1.46), 카노푸스(-0.74), 알파 센타우리(-0.27), 아크투루스(-0.04)가 가장 밝은 별에 해당한다.
태양계 천체의 경우 태양은 -26.73등급, 달은 -12.6등급이다. 행성 중 가장 밝은 것은 ‘샛별’이라고 불리는 -4.6등급의 금성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