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오는 5일 오후 7시50분 처음 방송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3MC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 그리고 국가대표 1타강사들 정승제 조정식이 함께하는 성적 향상 프로젝트다.
전현무는 명문대인 연세 출신 브레인이자 목동의 자랑으로 불리고 있지만, 사실 재수까지 하며 만만찮은 입시 지옥을 거쳤다. 그는 “굉장히 힘들게 대학을 갔는데, 만약 그 당시에 ‘티처스’ 같은 프로그램과 이렇게 훌륭한 강사님들이 있었다면 저도 한 번에 원하는 대학을 가지 않았을까 한다”며 ‘국가대표 1타강사’ 정승제 조정식에 대한 신뢰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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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측이 전현무와 나눈 일문일답.
-‘티처스’ 프로그램의 첫인상과 출연을 결정하신 이유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입시 제도에 시달렸던 저로서는 출연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고3, 그리고 재수까지 하면서 굉장히 힘들게 힘들게 대학을 갔습니다. 만약에 그 당시에 ‘티처스’ 같은 프로가 있었다면, 그리고 이렇게 훌륭한 강사님들을 미리 만났었다면 저도 재수 안 하고 한 번에 원하는 대학을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입시 제도가 수시로 바뀌고, 또 너무나 많은 경쟁이 있는 상황에서 이런 가이드라인을 주는 방송이 하나라도 더 있는 게 학생들에게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거든요. 저도 예전 제 경험을 잘 기억해내서 지금 이제 수능을 앞둔 고3은 물론 고2, 고1과 넓게는 중학생들에게까지 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남 일 같지 않아서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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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같은 경우도 아직도 선행학습이 있구나 싶어서 놀랐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고1~2 과정까지 미리 공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고, 그로 인해서 어머님들끼리 모임을 갖고 흔히들 나쁘게 표현해서 ‘치맛바람’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게 아직도 있구나’ ‘세월이 이렇게 지났어도 이 교육 현실은 거의 변함이 없구나’라며 가장 크게 놀랐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또 해줄 수 있는 말이 많은 것 같아요. 저는 많이 문화가 바뀌었을까 봐, 너무 내 얘기는 옛날 얘기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거의 비슷합니다. 그냥 제가 대학생 때 제 후배들, 고등학생들에게 상담해줬던 내용을 그대로 적용해도 좋을 만큼 변함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제가 더 선배로서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창시절 성적은 물론 학업이나 진로 등으로 분명히 고민해 보셨을 텐데, 어떤 고민을 하셨을까요.
▶그 당시 저는 진로에 대한 고민보다는, 그냥 ‘어느 대학’이 문제였어요. 목표하는 대학들이 있으니까요. 학교에서 기대하는 것도 있고 부모님들이 기대하는 것도 있고 해서, ‘어느 학교 어느 과 이상은 가야 된다’가 유일한 고민이었던 것 같아요. 진로는 그 다음 문제고. 어머니가 늘 하셨던 말씀이 ‘대학 가서, 원하는 대학 가서 네가 원하는 걸 해라. 너의 진로에 대해서는 터치하지 않겠다. 하지만 이 이상의 대학까지 가라’라는 얘기였어요. 그 말을 되게 많이 들었는데, 그래서 진로에 대한 생각은 거의 못했어요. ‘문과고, 이 정도 이상은 가야 된다’라는 생각밖에는 없었던 것 같아요.
-MC로서 이 프로그램에서 어떤 역할을 하시고 싶으신지요? ‘나밖에 할 수 없는 역할이 있다!’는 생각이 드시는 부분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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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MC들, 그리고 정승제 조정식 강사님들과의 케미스트리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정승제 조정식 선생님들과의 케미스트리는 환상적입니다. 정승제 조정식 선생님은 회사가 다른 걸로 알고 있는데 이미 알고 있던 분들처럼, 서로 무슨 예능하는 예능인들처럼 티키타카가 너무 좋고요. 한혜진씨와 장영란씨는 또 아기 엄마, 학부모 입장이고 저는 어떻게 보면 또 학생 입장에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그냥 우리 다섯 명은 이미 알던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이미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해왔던 것 같은 정말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합니다. 지금 수능이 닥친 가운데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지만,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시즌제로 계속된다면 학기 초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 가야 되는지까지 같이 얘기해 볼 수 있는, 굉장히 훌륭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 생긴 프로그램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놀랍고, 이미 해왔던 방송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궁합이 좋습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