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물품 보내고 사람들 대피 목적" 이스라엘 난민캠프 공격엔 답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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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에서 무관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쟁의 인도적 중단(humanitarian pauses)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휴전(ceasefire)과는 다르다는 것이 백악관의 설명이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전쟁의) 인도적주의적 중단이 가치있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그러나 이는 어디서, 언제, 얼마나 길게, 어떤 목적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양쪽 모두의 신뢰할 만한 지지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것이 가능할지 보기 위해 하마스와 직접적인 소통 채널을 가진 지역내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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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주장하는 중단은 인도주의적 목적을 위해 국지적이고 한시적으로 전쟁을 멈춘다는 것으로, 전쟁 자체를 멈추는 휴전과는 차이가 있다.
커비 조정관은 “지금은 일반적인 휴전을 할 때는 아니다”면서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커비 조정관은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 난민촌을 공습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방금 전에 일어난 일이라 충분한 정보가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거듭된 질문에 “의도적으로 무고한 시민들의 삶을 빼앗는 것은 이스라엘군의 목적이 아니다”며 “그들은 그러한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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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측은 이번 공습으로 50~100명이 사망했으며 사상자 대부분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사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으나 여전히 다수가 잔해 아래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