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 ‘정지함’이 지난달 28일 태평양 괌의 미 해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3.10.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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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실시한 한미연합 대잠수함 훈련 등을 겨냥,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더욱 악랄해지는 미제와 괴뢰 호전광들의 전쟁도발 책동’이란 기사에서 이달 6~22일 태평양 괌 근해에서 한미연합 대잠전훈련 ‘사일런트 샤크’가 실시된 데 대해 “미제와 괴뢰 호전광들의 위험한 침략적 기도가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달 17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의 한반도 전개 및 22일 한미일 공중 훈련 등을 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계획적·입체적으로 확대 강화하는 미제와 괴뢰 호전광들의 각종 전쟁연습 소동으로 조선반도 정세는 일촉즉발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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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제반 사실은 미제와 괴뢰 패당이야말로 조선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평화·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 정세 격화의 주범이란 걸 똑똑히 보여준다”며 “우리 공화국(북한) 무력은 미제와 그 주구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의 이 같은 기사는 한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을 한미일에 떠넘계 북한 자신들의 도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