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A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잇따라 골맛을 보며 절정의 감각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44분 쐐기골로 3-0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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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한 패스로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을 도우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후반 막판 장기인 왼발이 번뜩였다. 워렌 자이르에메리의 패스를 곤살루 하무스가 흘려줬고, 이강인은 정확한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었던 완벽한 슈팅이었다.
지난 7월9일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이날 입단 3개월 여 만이자, 공식 12경기 만에 데뷔골 겸 첫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의 UCL 데뷔 득점이기도 하다.
그는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었던 2019년 9월 한국인 선수 중 가장 어린 18세 6개월의 나이에 UCL 데뷔전을 소화했으나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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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6대0 대승을 거둔 대한민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10.17/뉴스1
올 여름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움도 겪었으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됐다. 이강인은 항저우 대회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 병역 혜택을 받으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곧바로 10월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그는 2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펄펄 날며 기세를 올렸다.
13일 오후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두 번째 골을 터트리고 있다. 2023.10.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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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고 펄펄 날고 있는 이강인이다. 프랑스 최고 명문 구단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뛰는 이강인은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도 청신호를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