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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21승’ 이보미, 마스터스 GC 레이디스 끝으로 13년 일본 무대 마무리

입력 | 2023-10-21 09:29:00

이보미가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CC에서 열린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6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이보미(35)가 13년 간 활동해오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무대를 마쳤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효고 고베 인근의 마스터즈 골프클럽에서 열린 JLPGA 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즈 GC 레이디스(총상금 2억엔)에서 2라운드를 공동 99위에 머물며 컷 탈락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보미는 이 대회를 끝으로 일본 활동을 마무리했다.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보미는 4승을 거두고 2011년부터 J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이보미는 일본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는 일본 진출 두 번째 시즌인 2012년부터 우승 행진을 이어갔고 지난해까지 12시즌을 치르며 무려 21승을 쓸어담았다.

그는 2015년과 2016년에는 J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으며, 2017년 이토 엔 레이디스 우승으로 JLPGA 20승을 채워 KLPGA 영구시드권을 얻기도 했다.

2019년 12월 배우 김태희의 동생 이완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일본에서 꾸준히 프로 생활을 이어오던 이보미는 지난 2월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일본 무대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는데 마스터즈 GC 레이디스를 끝으로 일본 투어와 작별을 고했다.

이보미는 이날 일본 팬들과 함께 클럽 하우스에서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는 은퇴식을 가졌다. 아울러 대회가 끝나는 22일 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