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9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일 경제·민생 문제에 발목이 잡히며 6개월 만에 30%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0%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p 상승한 61%로 올랐다.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물가’가 17%로 가장 많았다. ‘독단적·일방적’(10%)이라는 평가와 함께 ‘소통 미흡’(9%)이 상위권에 올랐다.
갤럽은 “추석 후 2주 연속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라며 “‘독단·소통·협치’ 관련 내용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읽힌다”고 풀이했다.
대통령 지지율이 30%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4주 차 조사(30%) 이후 6개월 만이다. 올해 최저치는 4월2주 차 27%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p 내린 33%,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34%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p 하락한 3%, 무당층은 28%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누리집)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