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소집된 여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 참가하는 여자 대표팀은 16일 오전 파주NFC에서 소집됐다. 이번 올림픽 2차 예선은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린다. 올림픽 2차 예선은 12개 팀이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B조에 속해 북한, 중국, 태국을 상대한다. 각 조 1위 세 팀과 2위 세 팀 중 성적이 좋은 한 팀까지 총 4개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해 아시아에 할당된 올림픽 본선 티켓 2장을 노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18일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표팀은 파주에서 일주일 정도 담금질을 한 뒤 23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샤먼으로 출국한다.
이날 22명 중 현지로 바로 합류하는 해외파 이영주(마드리드CFF), 최유리(버밍엄시티), 이금민(브라이튼) 등을 제외한 18명이 소집됐다.
베테랑 박은선(서울시청)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김세연(예성여고)로 교체됐고 골키퍼 류지수(서울시청) 대신 김경희(수원FC)가 발탁됐다. 김경희도 현재 전국체전 일정으로 인해 이날 합류하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소집된 여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앞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도 북한에 1-4로 대패하며 탈락했다. 이번에는 북한을 넘어야 우리가 본선 무대로 향할 수 있다.
벨 감독은 “상대가 강한 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우리도 더 강해져야 한다. 모든 경기를 승리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 여자 월드컵 이후 합류한 케이시 페어. 대한축구협회 제공
케이시 페어는 “월드컵을 통해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첫 올림픽 진출이라는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주=뉴스1)